미국에선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클라호마주의 한 병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이웃 주인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에서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8일만입니다.
용의자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총기로 무장한 경찰이 바삐 뛰어가고, 경찰차와 구급차들이 건물 앞에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한 병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졌는데,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3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클라호마주 털사 경찰 서장
- "현재 민간인 4명이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도 숨졌는데,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도 다수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털사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행정부가 현지 관리들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총기 규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미국 전역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번 총격은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8일만, 뉴욕 버팔로 총기 사건 발생 18일만으로 지난 1월 미국에서 4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총격 사건은 모두 12건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