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가 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으로 홍승면(58·사법연수원 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김형두(57·19기) 법원행정처 차장, 김주영(57·18기)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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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변협은 지난달 24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후보 적임자 추천을 받아 이같이 정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향후 검증에 동의한 대법관 후보들의 재산·경력 등을 대법원 홈페이지에 공개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천거 대상자를 심사,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대법관 후보자 3배수 이상을 대법원장에게 추천합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들 가운데 3명을 골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 제청을 하게 됩니다.
한편, 홍 부장판사는 대법원 선임·수석재판연구관과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등을 지냈으며, 2018년 대법원이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징계를 청구한 판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무혐의 판단을 받았습니다.
김형두 차장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심의관과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거쳤고, 지난 4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서 이른바 '검
김주영 변호사는 여의도 투자자 권익연구소장,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실행위원 및 부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2005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이사를 지냈고, 2018년에는 아동재활병원을 운영하는 푸르메재단 공동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