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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달 초 중국 웨이보에는 "전 31개 성·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백혈병 발병 사례가 1000여 건 보고됐지만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백혈병 발병자들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대도시 거주자들"이라며 "직업도 다양하고 연령 범위도 3~70세로 넓다"고 말했다.
이어 "백혈병 발병자들은 유전 병력이 없고 방사선에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하지 않았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엔 건강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 글의 게시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고열과 기침, 두통, 설사, 호흡 곤란 등으로 병원을 찾은 뒤 급성 림프성이나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혈병 발병은 주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나타났다"는 설명도 더했다.
이 글은 곧 삭제됐지만, 이후 웨이보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2차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자꾸 코피가 나다 폐렴을 동반한 혈관암 판정을 받았다"며 "백신 탓인진 모르지만 희소병이 집안에서 동시 발병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학 관련 블로거는 "성분이나 제조 과정을 볼 때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을 유발하진 않는다"면서 "다만 당국이 지난
중국은 시노펙, 시노팜 등 자국 의료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기준 코로나19 접종률은 88.9%에 달한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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