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후 처음 전투 일선을 찾아 승리와 재건 의지를 다졌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집중 포격 중이고, 전쟁 장기화에 따라 서방이 분열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제2도시 동북부 하르키우.
층층이 무너진 건물 앞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섰습니다.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 전선을 찾은 것입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여러분의 봉사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모두와 우리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항전 의지를 드러내며 도시 재건 프로젝트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직후 하르키우를 다시 공격했습니다.
돈바스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선 최근 거세진 공격으로 민간인 1,500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럽 국가들의 단합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 중단이 골자인 6차 대러 제재안을 두고 헝가리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독일을 비롯해 빨리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쪽과 영국 등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쪽으로 전쟁 해법도 나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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