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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우폴을 공격하는 친러시아 반군의 기갑부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영국 BBC방송 등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계약제 군인 모집과 관련해 상한 연령을 없애는 군복무법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엔 18~40세 러시아인 또는 18~30세 외국인만 지원할 수 있던 러시아 계약제 군인 모집에 40세 이상 러시아인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이번 조처로 군이 더 많은 러시아군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법을 발의안 러시아 하원 국방의원회 소속 의원들은 "고정밀 무기와 군사 장비 운용을 위해 고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전문가가 되려면 40~45세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90만명 수준인 러시아 정규군 중에 계약직 군인은 약 40만명이다. 다른 군인들은 1년간만 의무복무하는 징집병이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자국을 침공한 이후 러시아 군은 3만명이 넘게 전사했다.
영국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은 지난 23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1개월여 후인 지난 3월 25일 자국 전사 군인 수가 1351명이라고 밝힌 이후 추가적인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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