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지니고 있던 점 사전에 알고 범행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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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마닐라 지역, 경찰차가 치안 유지를 위해 대기 중인 모습 / 사진=EPA 연합뉴스 |
필리핀 수도권 메트로마닐라에서 40대 한국인이 승용차를 몰고 가다 무장 강도에게 1억 원이 넘는 거액을 강탈당해 화제입니다.
필리핀 현지 경찰이 26일(현지시간)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메트로마닐라 내 스카이웨이 내부순환고속도로 진입로에서 40대 교민 A씨가 총기를 든 괴한들에게 현금 500만 페소(한화 1억 2천만 원)를 빼앗겼습니다.
괴한들은 차를 탄 채로 진입로를 막아선 뒤, A씨의 승용차가 멈춰 서자 총기를 들고 나와 A씨의 승용차 창문을 부수고 현금을 모두 빼앗은 뒤 차량을 몰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곧장 필리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괴한들이 차량을 이용해 A 씨의 승용차를 막아선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다량의 현금을 지니고 있던 점을 사전에 알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A씨가 다량의 현금다발을 보유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필리핀
필리핀은 한국인 대상 살인 사건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앞서 지난 2013~2018년 6년간 46명이 숨졌고, 그중 13명이 총기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