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유엔이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추가제재안에 대해 조만간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미 국무부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대북 인도적 지원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명백한 유엔 안보리 위반으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램버트 / 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 "어제 발사를 포함해 북한은 올해 들어 모두 23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또 한미일 외교장관이 통화한 사실을 전하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역내 평화와 안보리에 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심각한 코로나 19 확산을 경계한다"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는 분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램버트 / 미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
- "미국은 항상 인도적 지원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분리해 왔습니다. 우리는 국제적인 구호 활동을 강력히 장려하고 지원합니다."
따라서, 북한이 빠른 백신 확보를 위해 국제 사회와 공조에 나서기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여부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확장 억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한미일 3국이 강하게 공조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 국무부는 어떤 사안에도 대화의 길은 열려 있다고 밝혀, 가능성이 커진 7차 핵실험 이후에도 대북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