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현지 시간 23일 러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 운영 중인 스타벅스 130개 매장은 모두 폐쇄될 예정입니다.
스타벅스 측은 현재 러시아 매장에서 일하는 약 2000명의 현지인 직원들에게 향후 6개월 간 급여를 지불하고, 이들의 재취업을 도울 방침입니다.
스타벅스의 완전 철수 결정은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러시아 사업 매각을 발표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이뤄졌습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18일 "러시아에서 30년 이상 영업한 뒤 현지 시장에서 철수할 것임을 밝힌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외에도 엑손모빌, 쉘, 르노 등 다수의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