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을 억제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변이율이 낮고 증상도 대부분 경미하다는 건데, 유럽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아직 여전해 긴장을 늦출 순 없어 보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가 전염병 원숭이두창에 대해 억제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다른 바이러스로,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을 낮게 본 겁니다.
▶ 인터뷰 : 로자먼드 루이스 / WHO 천연두 사무국장
- "원숭이두창은 DNA 바이러스 입니다. 변이율은 RNA 바이러스보다 훨씬 낮은 매우 안정적인 바이러스입니다."
신체나 피부의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데, 확진자 대부분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확산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만 37건의 감염이 추가되며 현재까지 총 57건이 확인됐고, 전세계적으로 약 1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된 상황입니다.
감염이 급속히 늘자 영국은 벨기에에 이어 감염자에 대해 3주 간의 격리 조치를 적용했습니다.
한편, 이번 원숭이두창 확산이 유럽에서 개최된 대규모 광란 파티에서 남성 간 성관계를 통해 발생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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