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복권 추첨 행사가 열렸습니다.
1등에 당첨된 2천 명은 5억 원씩을 상금으로 받았습니다.
해외 화제, 천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 국민의 눈과 귀가 온통 복권 추첨에 쏠렸습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추첨하는 스페인의 복권 '엘 고르도'는 상금이 자그마치 23억 유로, 우리 돈 3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엘 고르도는 많은 사람에게 행운을 나눠주기 위해 같은 번호의 복권이 여러 장 발행됩니다.
올해 1등 1천950명에게는 5억 원의 행운이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안토니오 보네테/복권 판매인
- "어제저녁 늦게까지 복권을 팔았는데요. 사실 우리가 마지막으로 판 복권이 1등에 당첨됐어요."
오바마 대통령이 쿠키를 들고 어린이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백악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테이블 축구 게임인 '푸스볼'을 즐기려던 오바마 대통령.
오히려 어린이의 동심에 기선을 제압당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푸스볼 잘하는구나. 그런데 나는 이기고 싶지 않은데. (져 드릴게요.) "
스타워즈의 악당 다스베이더가 뉴욕 증시의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누릅니다.
로봇 알투디투(R2-D2)는 트레이딩룸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뉴욕 증권 시장에서는 매일 유명인사를 초청해 타종 행사를 여는데 오늘은 다스베이더가 특별히 초청됐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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