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금 등 명목으로 25만 달러 지급
머스크 "전혀 사실 아냐…특징 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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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후 테슬라 주가가 20일(현지시간) 6% 넘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6.42% 급락한 663.90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테슬라 주가가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켓워치는 테슬라 주가는 이번 주 내내 좋지 않았고 성추행 의혹으로 더욱 악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자 승무원의 다리를 더듬고, 이 승무원에게 성적인 행위를 요구한 의혹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런던행 비행 도중 머스크는 해당 승무원에게 자신의 방에 가서 전신 마사지를 해달라고 부탁했으며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자신의 신체 일부를 노출하면서 승무원에게 성적인 행위를 요구했습니다.
또 취미가 승마인 피해자에게 “더 하면(do more) 말(馬)을 사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체는 피해 승무원이 사건 발생 약 2년 뒤인 2018년 스페이스X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이 승무원에게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25만
머스크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는 “나의 노출을 봤다는 그 친구에게 묻는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내 (신체적) 특징을 하나라도, 상처든 문신이든 하나라도 대 보라. 못할 거다. 그런 일은 전혀 없었으니까”라고 말하며 재차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