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수석 엔지니어 이름 따…날개 모양 문으로 차 별명 '굴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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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유튜브 RM Sotheby's 갈무리 |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20일(현지시간) 1955년에 생산된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이 자동차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렸습니다.
19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벤츠 박물관에서 진행된 비공개 경매에서 1955년형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가 1억3천500만 유로(약1천812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때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수집 차 가격을 추적하는 회사, 해거티에 따르면 이번 낙찰가격은 지금껏 판매된 자동차 중 가장 높은 액수입니다. 이번 경매 이전에 가장 비싸게 팔린 차는 1963년형 페라리 250 GTO로 2018년 7천만 달러(약 890억 원)에 판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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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유튜브 RM Sotheby's 갈무리 |
울렌하우트 쿠페는 경주 대회 출전을 위해 1955년에 개발된 레이싱카입니다. 이 차는 메르세데스 수석 엔지니어 루돌프 울렌하우트의 이름을 땄습니다. 휘어진 날개처럼 올라가는 문 때문에 '굴윙'(Gullw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해당 차는 전 세계에 단 두 대뿐으로, 남은 한 대는 메르세데스-
해거티의 자동차 정보 담당 브라이언 라볼드 부회장은 "1930년대와 1950년대의 경주용 자동차는 대부분 해당 제조사가 소유하고 있어 시장에 나오는 차들은 매우 희귀해 인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판매 수익금에 대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회사 장학 재단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