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직원들이 근무…현재는 中 코로나19 확산으로 문 닫아
암벽에 매달려 있는 중국의 한 편의점이 온라인상에서 화제입니다. 해당 편의점 영상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가장불편한편의점'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확산하면서 5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중국 언론에도 소개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해당 편의점은 중국 후난성의 관광명소인 핑장현 스뉴자이 국립지질공원의 한 절벽에 매달려 있습니다. 편의점의 벽과 지붕은 나무판자로 제작됐으며, 공간 자체는 땅에서 120m 높이 바위에 철근으로 고정했습니다.
면적은 약 2㎡로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언뜻 보면 절벽에 걸려있는 나무 상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고층 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편의점에선 직원 1명이 상주하며 암벽 체험을 하는 등반객들에게 생수, 감자칩, 초콜릿 등의 간식을 판매합니다. 물건 가격은 산 아래에 있는 편의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생수의 경우 2위안(약 370원)으로 산 밑에 위치한 편의점과 가격이 같습니다.
공간이 좁아 물건을 많이 가져다 둘 수 없기 때문에 직원들은 이틀에 한 번꼴로 물건을 채워 놓습니다. 직원이 편의점에 올라간 다음 밧줄에 연결된 물건을 땅에서 끌어 올리는 방식입니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이들은 국립공원 직원들입니다. 한 직원은 "처음에는 모두 겁을 먹었지만 금방 익숙해진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고충도 존재합니다. 직원은 "다 좋은데 화장실에 가는 것이 힘들다"며 "화장실에 한번 가는 것도 일이다. 그래서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직원들은 마지막 등반객이 하산하면 다음 날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등
한편 해당 편의점은 2018년 처음으로 개점했으나,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