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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트드월마트 [매경DB] |
18일(현지시간) 월마트 주식은 전날 보다 6.8% 하락해 122.4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131.35달러로 11.4% 급락한데 이어 이틀 연속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하락폭은 1987년 이후 최대 폭의 하락이다. 월마트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춘 여파 때문이다.
또 다른 유통업체 타깃은 이날 하루만에 24.9% 주가가 급락했다.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기 때문이다. 매출은 증권가의 예상을 넘어섰지만 연료비 인상과 인건비 증가로 인해 이익이 기대에 못미쳤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부분의 유통 관련주들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아마존(-7.2%), 베스트바이(-10.5%), 메이시스(-10.7%), 코스트코(-12.5%)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통업체들의 주가하락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공급망에 대한 가격 상승의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라 시장 충격이 컸다는 평가다.
이날 미국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미국 기 133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68%)은 물가를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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