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켈렌젤로 작품 확인
↑ 경매에 나온 미켈란젤로의 누드화 스케치 / 사진=연합뉴스 |
지난 2019년에 발견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대표 미술가 미켈란젤로(1475∼1564)가 그린 누드 스케치가 2300만 유로(한화 약 307억원)에 팔렸습니다.
18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세기 후반 작품으로 추정되는 해당 작품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 나와 정가인 3000만 유로(한화 약 400억원)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이 그림은 가로 21㎝, 세로 30㎝ 크기의 용지 위에 갈색 잉크로 그린 한 남성의 누드 스케치로, 지난 2019년 미켈란제로가 그린 그림이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프랑스는 해당 작품을 2019년 9월 국보로 지정하고 30개월 동안 프랑스 박물관 등이 매입할 기회를 제공했지만, 팔리지 않았습니다.
경매사 크리스티는 해당 작품의 보관 상태가 아주 좋으며, 개인이 소장한 미켈란젤로 작품은 10점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
해당 작품 속 남성은 이탈리아 화가 마사초가 그린 '개종자의 세례'에 등장하는 남성을 닮았으나, 단순한 복제가 아니라고 크리스티는 평가했습니다.
1475년에 태어난 이탈리아의 천재 예술가로 불리는 미켈란젤로는 '다윗', '피에타'와 같은 조작 작품들과 바티칸 시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과 수많은 수작을 남겼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