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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 사진=연합뉴스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외부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공개 행보로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BBC 등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왕은 어제 오전 런던 패딩턴역에서 개최된 엘리자베스노선 개통식에 깜짝 참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여왕은 이날 노란색 투피스 차림에 지팡이를 짚은 채 막내아들인 에드워드 왕자와 함께 개통식에 참석해 본인의 이름을 딴 지하철 개통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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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7일(현지시간) 런던 패딩턴역에서 개최된 '엘리자베스선' 개통식에 참석했다. / 사진=연합뉴스 |
여왕은 약 10분간 머물면서 보리스 존슨 총리, 사디크 칸 런던 시장, 엘리자베스선 건설 관계자들을 만나고 현판을 공개했습니다.
여왕은 교통카드 구매 방법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나 1호 탑승객의 영광은 아들에게 넘기고 버킹엄궁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엘리자베스선은 런던 서부 교외 리딩과 히스로 공항에서 런던 중심가와 금융가를 거쳐 동부로 이어지면서 런던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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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한편, 여왕은 지난해 가을 입원하고 올해 초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외부 일정을 대거 취소했었습니다.
지난 3월 남편 필립공 추모 예배에는 참석했지만, 지난주 의회 '여왕 연설(Queen's speech)'은 거동 불편을 이유로 59년 만에 처
왕실은 6월 초 즉위 70주년 기념행사(플래티넘 주빌리)에 여왕이 참석할지도 임박해서나 결정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96세인 여왕 건강에 관한 우려가 커지자 최근 일부 언론에선 찰스 왕세자가 섭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