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의 제철소에서 결사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투항했습니다.
러시아에 위협을 느낀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에게 몸수색을 당합니다.
마리우폴이 대부분 함락된 후에도 한 달 가까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남아있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중상자 51명을 포함해 265명이 무기를 버리고 항복했다"며 "국제규범에 따라 대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상자는병원으로 옮겨졌고, 그 밖의 포로들은 점령지인 올레니우카로 호송됐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마리우폴에서 '작전 임무'를 끝냈다"며 스스로 목숨을 부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포로 교환 협상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한나 말랴르 /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
- "구조 작전은 현재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주제는 매우 민감해서 자세히 알려 드릴 수는 없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가입 여론이 높았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가입 신청서에 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 스웨덴 총리
-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우리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고 내일 나토에 신청서를 제출할 겁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양국이 나토에 가입해도 큰 차이는 없다"며 무시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스웨덴 #핀란드 #아조우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