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neo / 사진=에어부산 |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 이달 중 시험적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된 미국과 호주, 태국,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시험적으로 단체 관광객을 소규모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17일(현지시간) 일본 오미루리신문은 이번 준비의 목적이 관광 활동을 관리하는 방법과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 등을 검증하는 것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이상 접종한 10명 안팎의 단체 관광객을 받아 일본 여행사 직원이 방문지까지 동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을 때의 대응책 등을 정리한 가이드라인 또한 만들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부터 단체 관광에 한정해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면 입국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일부 면제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의 신뢰도가 높은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이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입국자가 면제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일본은 입국자에 대해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고 도착 후 공항에서 항원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16일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 그동안 적용했던 '검역 소장 지정 시설에서 3일 대기'를 17일 오전 0시부터 없앤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한 일본 방문자는 일본에 도착 후 검역 당국에 의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격리가 면제됩니다.
다만 백신을 3회 접종하지 않은 경우는 원칙적으로 도착 후 7일 동안 숙소에서 격리해야 하고, 입국 3일째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이를 후생노동성에 제출하면 격리가 해제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