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북동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압박하며 국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나토 가입 절차를 밟고 있는 핀란드와 스웨덴에 대해서는 터키가 반대하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란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국경 표지판을 중심에 두고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모입니다.
마치 기념사진을 찍듯 도열한 군인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제127여단 227대대는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를 몰아내고 국경에 도착했다고 밝히며 "함께 승리하자"고 외쳤습니다.
북동부에서 러시아가 물러나면서 동부의 돈바스 지역은 더욱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위기감을 느끼고 나토 가입 절차를 밟는 핀란드와 스웨덴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에서 나토 군사 인프라가 확대되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나토가) 어떻게 위협을 조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나토 회원국인 터키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터키 내 분리독립을 꾀하는 쿠르드족을 우호적으로 대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핀란드와 스웨덴 대표단이 월요일에 터키에 옵니다. 우리를 설득하려고요? 미안하지만 올 필요 없습니다."
나토 동맹국은 터키가 결국 양국의 가입을 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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