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주말 내내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흑인 10명을 숨지게 한 인종범죄 다음 날 캘리포니아 교회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헬기에서 내린 특수부대원이 응급환자용 들것을 메고 급히 교회 안으로 진입합니다.
「현지시각 일요일 오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한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습니다. 」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범행 동기와 자세한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프 핼록 / 미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
- "우리는 교회 신자들이 그를 가두고 그에게서 최소 두 개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날 뉴욕주 버펄로 슈퍼마켓에서 총기를 난사해 흑인 10명을 살해하고 체포된 피의자.」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살 페이튼 젠드런으로 범행 동기는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젠드런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버펄로 총격사건 피의자 대리인
-"고소장 제출에 대한 추가 검토가 있는 한 제 의뢰인을 대신해서 무죄를 주장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인종 범죄 총격 사건에 대해 혐오한다"며 강력 규탄하고 오는 18일 버펄로 현지를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모두 미국의 정신에 어긋나는 증오 범죄를 해결하도록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마음이 무겁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에서 지난해 총기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만 5백여 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입니다. 혐오 범죄도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미 의회는 지난 10년 동안 총기 개혁법안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