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도 보고 받아
↑ 현장에 모여든 주민 / 사진 = 연합뉴스 |
현지시간 14일 미국 뉴욕주의 한 슈퍼마켓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0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뉴욕주 북부 버펄로의 슈퍼마켓에 군복 스타일의 옷에 방탄복까지 입은 괴한이 소총을 갖고 들어와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괴한이 총격 범행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13명이 총격을 받았고,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이 마무리 되고 나서 슈퍼마켓에 들어간 목격자 브래딘 케파트(20)와 셰인 힐(20)의 증언에 따르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소총을 들고 빠져나오는 장면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케파트는 "그 남성은 자신의 턱에 총을 대고 서 있었다"면서 "그는 헬멧을 벗고 총을 떨어뜨린 뒤 경찰에 제압됐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버펄로 도심에서 5㎞ 떨어진 총격 현장은 대부분 흑인들이 사는 주거 지역입니다.
이러한 탓에 경찰은 백인 우월주의 태도에서 비롯한 인종적 동기로 인한 사건일 수도 있다고 판단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버펄로가 고향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트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메릭 갈런드 연방 법무부 장관도 총격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해당 슈퍼마켓 체인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러한 무분별한 폭력 행위에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에 대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