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건강 이상설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 내부에서 쿠데타가 진행 중이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연말에는 끝날 거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9일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
춥지 않은 날씨에도 두꺼운 담요로 무릎을 덮고, 걸을 때 오른팔을 거의 움직이지 않는 등 또다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익명의 러시아 신흥재벌이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렸으며,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한 언론은 크렘린궁 내부자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암에 걸린 건 맞지만 전승절을 앞두고 수술을 연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내부자는 또 수술 날짜를 논의 중이며, 푸틴 대통령의 대역까지 준비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키릴로 부다노프 /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
- "푸틴 대통령은 동시에 여러 가지 병을 앓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암입니다."
또 푸틴을 제거하려는 쿠데타가 진행 중이며, 전쟁이 8월 중순에 전환점을 맞고 연말에는 끝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또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모두 되찾을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러시아 연방의 리더십 교체로 이어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