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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ANI통신에 따르면 우타라칸드주의 퇴직 공무원인 산지브 란잔 프라사드(61)는 "나는 아들을 조종사로 만드는데 평생 돈을 썼는데 손주가 필요한 우리 부부에게 아들 부부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프라사드와 그의 아내는 손주를 보기 위해 6년 전 아들을 결혼 시켰지만 지금까지 아기를 낳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아들에게 모든 돈을 쏟아부어서 이제 남은 돈도 없다"며 "우린 손주가 없어 매우 불행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들이 미국에서 조종사 자격증을 따는데 360만루피(6000만원)를 지원 하는 등 많은 돈을 투자했다며 손자든 손녀든 상관 없이 1년 안에 안겨달라고 요구했다.
만일 아들 부부가 손주를 안겨주지 않으면 그동안 키워준 값 등으로 5000만 루피를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조종사 교육비와 5성 호텔 결혼식 비용, 차량, 해외 신혼여행 경비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심지어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들 부부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프라사드는 "사돈이 손주를 못가지게 하는 것 같다"며 "아들 부부는 지금 별거하는 척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측은 프라사드 부부와 아들 부부 입장을 들어보겠다며 심리 기일을 지정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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