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매경DB] |
테더는 1대1로 미 달러화에 고정될 예정이지만 지난 12일 95.11센트까지 낮은 가격에 떨어졌다. 테더 가격 하락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매일 거래하는 안정적 코인의 중심 역할을 강조해왔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중 가장 큰 것은 물론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시총 3위를 달리고 있다.
테더는 전통적인 자산들을 달러 대비 환율을 1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800억 달러(약 102조 9600억원)의 테더 토큰이 유통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와 비교되는 금액인 8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테더 가격은 파올로 아르도노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페그를 지킬 것을 맹세하고 이 회사가 미국 정부 채권을 사들였다고 선언하면서 회복됐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즈(FT)는 그가 "우리의 비밀 소스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4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테더의 보유고에 대해 "불유쾌한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테더는 이날 훨씬 더 작은 시총의 스테이블코인 테라의 가치 폭락으로 영향을 받았다. 암호화폐 시장에 더 큰 압력이 가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더의 토큰이 전적으로 자산에 의해 지원된다는 테더의 증명에 대해 자주 의문을 제기해왔다.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