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440억달러(약 56조8천 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일론 머스크가 본격적으로 트위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습니다. 신규 채용을 동결하고 기존에 높은 임금을 받고 있던 고위 임원들을 정리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 시작한겁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내부 메모를 통해 직원들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아그라왈 CEO가 보낸 메모에 따르면 트위터는 채용을 전면 동결하고 비용 절감이 될만한 모든 방안들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아그라왈 CEO는 또 "영업상 중요한 일부 직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공채와 공석 충원이 중단될 것"이라면서 이미 채용을 제안한 자리들도 재검토 후 취소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가 이끌게 될 새로운 트위터는 계약업체·컨설턴트, 출장·이벤트, 마케팅, 부동산, 인프라(기반시설) 구축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비용들을 감축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그라왈 CEO는 "트위터의 자원을 여러분 자신의 것처럼 다뤄주길 부탁한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잘 설정해 예산 관리에 더 신경써주길 바란다"면서 사측의 비용 절감 방침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러한 트위터의 비용절감 의지는 고위 임원 정리해고를 통해서도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현 직위로 승진했던 트위터의 매출 총괄매니저 브루스 팰크와 소비자 총괄매니저 케이본 베이크포어는 승진 후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해고돼 퇴사하게 됐습니다. 베이크포어는 육아 휴직 중에 해고 소식을 들었다면서 아그라왈 CEO로부터 팀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싶으니 이만 떠나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베이크포어의 발언에 직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며 사내에 위기감이 조성되자 아그라왈 CEO는 전사적 차원의 해고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안심하라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한편 이러한 비용절감 추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