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0개 기관서 연구진 300명 이상 참여…한인 과학자들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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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지평선망원경(EHT)로 촬영된 우리은하 중심의 블랙홀 / 사진=연합뉴스 |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초대질량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가 마침내 포착돼 공개됐습니다.
이는 빛도 빠져나오지 못해 직접 볼 수 없는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규명된 것이 많지 않은 블랙홀 연구의 진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주요 전파 망원경을 연결해 블랙홀을 관측해온 '사건지평선망원경'(EHT) 프로젝트 과학자들은 어젯(12일)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을 비롯한 6곳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은하 중앙에서 포착한 블랙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2019년 4월 과학 사상 처음으로 지구에서 약 5,500만 광년 떨어진 M87 은하의 초대질량 블랙홀 실제 이미지를 포착해 공개한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성과입니다.
EHT협력
이번 연구에는 세계 80개 기관에서 300명이 넘는 연구진이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천문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내외 활동 한인 과학자들이 참여해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