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해 6월 갑자기 무너져내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파트. [AFP = 연합뉴스] |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들은 무너진 아파트의 보험업체와 붕괴 현장 근처에서 공사하던 건설업체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불법행위에 따른 사망 사건 책임을 묻지 않는 대가로 해당 금액을 받기로 했다.
이 사고는 지난해 6월 마이애미 비치 서프사이드에서 발생했다. 1981년 건설된 12층짜리 아파트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가 입주민이 잠자던 새벽에 갑자기 무너져내렸다.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파괴됐으며 사망자는 98명이었다.
관련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이 아파트의 구조 일부가 약화됐다고 초기 조사결과에서 지적했다. 피해자와 유족은 사고 건물 근처에서 진행된 건축공사가 붕괴에 영향을
손해배상 금액에 대한 배분은 다음주부터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원고의 변호인은 합의금이 피해 정도에 따라 배분될 것이라면서 가구당 배상액을 40만 달러(약 5억원)에서 290만 달러(약 27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