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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2018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장면 [사진 = 연합뉴스] |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0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을 유지하고 있고 아마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는 등 핵분열 물질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인스 국장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과 그 동맹을 겨냥해서 핵과 재래식 무기 능력을 강화하고 계속 확장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실질적 핵 보유국 지위를 강화하고 역내 안보환경 재편을 위해 공격적이면서 잠재적인 안보위협 행위를 주기적으로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김정은 위원장이 극초음속 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순항미사일 등의 시험 명령과 함께 대화 가능성도 타진하면서 한미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핵심 인프라와 기업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언급했다.
헤인스 국장은 "김정은은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독재를 지켜줄 것으로 보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추정했다.
스콧 베리어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시간표와 핵실험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사거리를 늘리고 치명적인 탄도미사일로 한국, 일본, 미국을 계속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무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한미 공동목표라고 강조하면서 윤석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의지를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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