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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가디언에 따르면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 세르게이 안드레예프 대사는 이날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아 바르샤바 소련 전몰 용사 묘에 헌화하기 위해 수행원들과 추모 시설로 이동하던 중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주변에 모여 있던 군중들에게 포위를 당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헌화할 자격이 없다" "살인자들이다" "파시스트" 등 대사를 비난했고 이후 대사 일행을 향해 빨간색 물감을 투척당했다.
물감을 뒤집어쓰면서 대사와 수행원들은 마치 얼굴이 피범벅이 된 것처럼 보였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도움을 받고 차량으로 이동했다.
안드레예프 대사는 타스 통신에 자신과 다른 외교관들이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폴란드 당국에 헌화 계획을 미리 통보했지만, 경찰이 뒤늦게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분노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인접국으로 수백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한편 전승절인 이날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에 미사일 공격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강제병합지인 크림반도에서 고정일 미사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미사일 타격 위험이 전국에 집요하게 계속된다면서 특히 남부와 동부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부 상황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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