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플라스틱 오염 토론회 포스터. <사진=주한프랑스대사관> |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와 서울대학교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이 분야 전문 패널들과 함께 오는 10일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매년 4억t 이상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약 1000만t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생산된 플라스틱의 10% 미만이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된다. 플라스틱은 약 1.7G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이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5% 를 차지한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1분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쏟아져 들어간다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2050년의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주도하에 지난 2월 브레스트에서 개최된 '원 오션 정상회의(One Ocean Summit)'에서 재인식됐다. 32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20개 주요 항구들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국가가 유엔 사무총장, 유네스코 사무 총장 및 국제 해사 기구(IMO) 사무 총장과 함께 '브레스트 해양 공약'에 기여함으로써 해양을 보존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했다.
프랑스와 회원국들은 특히 제5차 유엔 환경 총회에서 검토된 플라스틱 국제 협약을 위한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 유럽투자은행은 프랑스 개발은행(AFD)을 포함한 여러 개발 은행들과 함께 해양 플라스틱 오염 감소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클린 오션 이니셔티브(Clean Ocean Initiative)'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자, 7위의 수출국이며,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인 한국은 기후온난화와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대응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2020년 12월에는 2050 탄소중립비전을 선언했고, 지난해 8월 한국은 세계에서 14번째로 2050 탄소중립 이행을 법제화하는 나라가 됐다. '원 오션 정상회의(One Ocean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