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한 가정집에 사자가 출몰했다는 신고로 소동이 있었습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최근 케냐의 한 가정집에 사자가 출몰해 야생동물 구조팀이 긴급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케냐의 야생동물 구조팀은 케냐 산 국림공원에서 약 1km 떨어진 마을의 한 농장으로부터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농장의 일꾼이 겁에 질린 목소리로 다급히 구조를 요청하면서 구조팀도 빠르게 채비를 마치고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한 구조팀은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꾼이 본 사자는 실제 사자가 아니라 사자 얼굴이 프린트된 쇼핑백이었기 때문입니
농장의 주인이 나무 묘목을 넣어둔 해당 쇼핑백을 나무 사이에 두고 외출한 사이 이를 본 일꾼이 진짜 사자로 오해했던 것입니다.
해당 지역에는 실제로 가축이 실종되고 있다는 일부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황당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야생동물 구조팀은 빠른 신고는 옳은 행동이었다고 칭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