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가로 인정 못 받아...세계 대응 불확실"
↑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 / 사진 = 연합뉴스 |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국제사회가 중국을 제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 부장은 어제(6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창립기념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제재하고 침략 행위를 비난하는 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 부장은 이어 "앞으로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무력적인 위협을 받거나 침략을 당한다면 국제사회가 대만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공격적인 행동을 제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만은 국제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이러한 제재를 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를 언급했습니다.
대만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 등 서방과 함께 러시아 제재에 나섰고,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
이에 대해 로이터는 "미국과 EU 회원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가 대만이 아닌 중국과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달리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세계가 어떻게 대응할지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