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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공동묘지 [사진출처=연합뉴스] |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시장·무역 담당자인 요제프 슈미트후버는 "러시아군이 곡물과 농기구를 훔쳐 트럭으로 러시아로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 보고와 입증되지 않은 정보를 근거로 삼았지만 러시아군이 약 70만t의 곡물을 약탈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곡물 저장고를 파괴했다는 미확인 정보고 있고 곡물이 트럭으로 빼돌려지고 있다는 증거들이 꽤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도 러시아군의 곡물 절도가 기근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루한스크 주지사인 세르히 하이다이는 러시아군이 고의로 지역 내 주요 곡물 단지를 파괴하고,
하이다이 주지사는 "동부 러시아군이 기근을 초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1932~1933년 스탈린 정권의 무자비한 수탈과 탄압으로 대기근이 발생, 많게는 1000만명이 굶어죽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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