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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러시아 외무부가 영국이 러시아 언론을 제재하는 등 추가 제재에 나선 것에 대해 대사를 불러 양국 관계가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데버라 브로너트 주러시아 영국대사를 초치하고 영국의 추가 제재에 대해 "파괴적인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며 이 같은 행동이 계속되면 결국에는 러시아와 영국 국민 사이의 관계가 최종 파괴되고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국의 러시아 언론 제재에 대해 "단지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보도와 해석이 서방과 일치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며 "이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영국 정치인의 이중성과 냉소를 명확히 확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영국의 모든 제재에 계속해서 단호하게 대응하고 가혹한 보복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은 지난 4일 러시아 기업들이 컨설팅, 법률, 회계, 홍보 부문 영국 기업들의 서비스 이용을 금지했습니다. 영국의 러시아 수출 중 10%가 서비스
또 러시아 국영 방송사인 '전러시아 국립 TV·라디오 방송사(VGTRK)' 소속 종군 기자, 러시아 정보기관과의 연계가 의심되는 통신사 '인포로스' 등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63건의 신규 제재를 도입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관영 TV 방송 'RT'와 통신사 '스푸트니크'의 콘텐츠를 차단하는 법안도 발효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