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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1뉴스 홈페이지 |
뉴질랜드에서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타이어 공기를 빼버리는 급진 기후·환경운동이 시작됐습니다.
7일(현지시간) TVNZ 1뉴스에 따르면 오클랜드에서 최소한 2대의 SUV가 '타이어 공기 빼기'로 피해를 당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후 영국에 본거지를 둔 기후 행동 단체 '타이어 익스팅귀셔'는 이 사건이 자신들의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TVNZ 1뉴스에 따르면 타이어 익스팅귀셔는 성명을 통해 타이어 공기를 뺀 사람들은 기후 변화에 우려하는 시민들이라며 이 사건이 뉴질랜드에서의 첫 기후 변화 항의 활동이고 앞으로 더 많은 행동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오클랜드의 한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2대의 SUV가 타이어 익스팅귀셔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목표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피해 차량 유리창에는 '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당신 차량이 죽음을 부른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전단이 남겨져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전단에는 "당신이 대형 차량을 운전하고 돌아다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SUV와 사륜구동 차량
타이어 피해 차량의 주인은 코로나19 때문에 격리 상태에 있었다가 피해를 보았다며 불쾌하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어 익스팅귀셔는 지난 3월 초 영국에서 처음 타이어 공기를 빼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영국, 미국, 스위스, 독일 등지에서 유사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