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입국규제를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주요 7개국(G7)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동안 사실상 막혀 있던 관광에 대해서도 내달 부터 단체관광 부터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영국에서 한 기자회견·강연을 통해 "연휴(골든위크, 5월8일까지) 감염상황을 본 후에 6월에라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미즈기와대책(공항·항만에서 방역, 입국규제)을 포함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단계적으로 재검토하겠다"며 "G7 수준으로 원할하게 입국가능하도록 완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디 일본을 방문해 달라"며 "최대한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연휴 중 유동인구가 늘어 방심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6월을 목표로 관광객의 입국을 일부 허용하는 조정에 들어갔으며 연휴가 끝난 후 2주 정도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본 후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광 입국이 허용된다면, 관리가 쉬운 일부 여행사 단체여행 등부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유학생·비즈니스 입국 등은 허용하고 있지만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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