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명백한 테러, 테러범들 대가 치르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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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기념일날 폭력사태로 사상자가 발생한 이스라엘 엘라드/ 사진=연합뉴스, 자료출처:연합뉴스 |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에 위치한 도시 엘라드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해 3명이 죽고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범인들이 엘라드에서 가까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로 '달아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힌만큼, 이스라엘 보안당국은 팔레스타인을 범인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엘라드의 인구 5만 명 중 대부분은 초정통파 유대인 집단공동체인 하레디파의 구성원들로, 사건 현장에는 하레디파 구성원들이 수백 명 이상 모여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 보안당국은 현장 부근 도로를 봉쇄하고 헬리콥터와 드론 등을 동원해 "1명 또는 2명의" 범인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으며, 간츠 장관은 독립기념일 행사를 위한 서안 봉쇄 조치를 8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범인을 확정하지 못한 만큼 사건의 정황 역시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칼, 도끼, 총 등의 무기를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경찰청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범인은 2명이며 한 명은 도끼를 들고 있었다"는 소식과 "경찰 수백 명이 이들을 추적 중이며 특수부대와 정보요원들 역시 함께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충격적인 폭력 사태에 이스라엘 국가 응급 의료 서비스(MDA)의 팀장 알론 리즈칸은 "사망자들이 발생한 만큼 이 사건을 간단하게 넘길 수 없다"면서 사망자
한편 하레디파는 지난 3월에도 브네이 브라크에서 강력 사건을 일으킨 바 있으며, 3월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다수의 유사 사건들이 발생해 15명이 살해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