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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애플의 앱스토어는 인터넷에 30%의 세금을 매기는 것과 같다"라며 "적정 가격의 10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백하게 별로"라고 덧붙였다.
현재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연간 100만달러(약 12억60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개발자에게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보다 수입이 적은 중소 개발자에게도 15%의 수수료를 거둬간다.
머스크는 앞서 '포트나이트'의 제작사 에픽게임즈와 애플 사이에 소송이 벌어졌을 때 애플의 수수료 정책을 비판했다.
이 소송은 지난 2020년 8월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앱을 통해 자사 결제 시스템을 홍보했다는 이유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하자 이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머스크는 당시 "사실상 앱스토어 수수료는 인터넷에서의 글로벌 세금"이라며
한편 메타(구 페이스북)을 이끄는 마크 주커버그도 작년 6월 블로그에 창작자들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에서 "우리가 수익 점유율을 도입해도 애플이 가져가는 30%보다 적을 것"이라며 애플의 수수료 정책을 꼬집은 바 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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