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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사도궁 창가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교황은 3일(현지시간) 보도된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교황은 "오르반 총리를 만났을 때, 그는 내게 러시아가 5월 9일 모든 것을 끝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달 21일 바티칸시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유럽연합(EU) 지도자 중 가장 친러 성향이 강한 인물로 꼽힌다. 지난달 헝가리 총선에서 오르반 총리 집권 여당이 승리하자 푸틴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오르반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2월 1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한 국제 현안과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교황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교황은 "푸틴이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난 모스크바에서 그를 만나고 싶다"며 "지금 나는 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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