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헤프닝으로 밝혀져…주가 다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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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 사진=연합뉴스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당국에 체포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오늘(3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장중 10% 가까이 폭락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오늘(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장 초반 9.40%까지 폭락했습니다.
이같은 폭락 사태는 마윈이 중국 국가안전국에 체포된 게 아니냐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구시보 인터넷판 등 관영 매체들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경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해외 적대 세력과 결탁한 마모 씨를 국가분열선동죄, 국가전복기도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는데 시장에서 이 마모 씨가 마윈인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생긴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항저우시는 마윈의 고향이며, 알리바바의 사업 근거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후 당국이 체포한 마모 씨가 마윈이 아닌 것으로 사실상 확인됐고, 이에 알리바
중국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과 같은 역할을 하는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이날 본인의 웨이보에서 "내가 아는 바로는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잡은 것은 '마○○'이고 '마○'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시장은 중국 당국이 후시진의 입을 빌려 마윈 체포설을 부인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