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미국에서 코로나 19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6개월이 지나면 자연 면역력이 약해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남부 지역은 올해 여름에, 북부 지역은 겨울에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가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데버라 버크스 전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조정관의 예측으로, 6개월 면역 간격에 따른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데버라 버스크 / 전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조정관
-"4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면 자연 면역력이 충분히 약해집니다. 그러면 확진자가 다시 상당한 급증 현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2020년과 2021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유행이 발생했다며 지금부터 국가적인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데버라 버스크 / 전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조정관
-"다시 국가적인 준비를 해야 합니다. 2020년에도 봤듯이 미국 남부 지역의 여름에 잠재적인 급증에 지금 당장 대비해야 합니다."
이어, 전염병에 대한 방어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진다는 점도 방역 당국이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따라서, 자가 진단키트와 부스터 샷이 전염병을 억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 최근 일주일 간 평균 확진자 수는 5만 4천여 명으로 한 달 전 3만여 명에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자연 항체가 코로나 19 감염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꾸준한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