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가스 구매 대금과 관련해 러시아가 요구하는 루블화 지불은 "제재 위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대사관은 이르면 이달 안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연합, EU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에너지 담당 장관 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외국업체에 제안한 가스 구매 대금 방식을 문제 삼았습니다.
앞서 EU는 미국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적인 제재에 들어갔습니다.
심슨 집행위원은 "러시아에게 루블화를 주는 것은 제재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심슨 / EU 에너지 정책 담당 집행위원
- "러시아 당국의 환전 방식과 가스프롬방크의 두 번째 전용 계좌로 루블화를 지불하는 것은 제재 위반이며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독일도 러시아 석유 금수에 대한 준비가 됐다고 밝힌 가운데 친러 성향의 헝가리는 금수 조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4일 폐쇄 후 폴란드로 철수했던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관은 수도 키이우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크비엔 미국 대사대리는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러시아는 실패했다"며 계획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크비엔 / 미국 대사대리
- "이달 말까지 키이우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매우 바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으로 러시아 경비정을 격침했다고 주장하며 영상을 공개했고, 러시아는 연일 오데사를 폭격해 청소년 한 명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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