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엄숙히 기념…시기·속도는 위험 최소화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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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사진 = 매일경제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과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은 아무런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일 로이터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이 "우리 병사들은 특정 날짜에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승리를 엄숙하게 기념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기와 속도는 전적으로 민간인과 러시아 병사의 위험을 얼마나 최소화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9일 전승절에 맞춰 우크라이나전 승리를 선언하거나 자축할 것이라는 서방의 관측과는 차이
또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가 자신들의 목표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정권 교체는 미국이 잘 하는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