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 표면에 로빈슨 서명 찍혀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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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최초의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 / 사진=MLB 홈페이지 캡처 |
미국 프로야구 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이 올스타전에서 사용했던 배트가 100만달러가 넘는 거액에 경매됐습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로빈슨이 1949년 열린 올스타전에서 사용했던 나무 배트가 헌트 옥션에서 108만달러(약 13억6천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스포츠경매에서 배트가 100만달러를 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역대 최고액 배트는 베이브 루스가 1923년 양키스타디움에서 첫 홈런을 날린 배트로, 123만5천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로빈슨의 배트는 미국 최대 야구용품 제조업체인 '루이빌 슬러거'의 제품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로빈슨을 위해 특별 제조한 배트로 알려져 희소성이 높습니다. 배트 표면에는 로빈슨의 서명도 찍혀 있고, 로빈슨의 아내인 레이첼 로빈슨
앞서 미국 프로스포츠사 최초의 흑인 선수인 로빈슨은 현지 날짜로 1947년 4월 15일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데뷔전을 치러 인종차별적 시선을 달리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그가 데뷔한 4월 15일에는 30개 구단 전 선수가 로빈슨의 등번호인 42번을 달고 경기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