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달 27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 연합뉴스] |
미국 내 북한문제 전문가인 캐트린 카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와 빅터 차 CSIS 부소장은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미 포린어페어 기고문에서 역내 안보 강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미사일 대응 전략강화를 촉구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대로 서울 방어를 위해 추가적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필자들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기존 한국 정부 입장의 변경을 통한 미사일 방어 공조방안도 제안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북한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집중하는 사이에 북한에서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북한이 조만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탄두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완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맞춤형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만약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만을 방위 전략의 고려 대상으로 삼는다면, 미국은 조만간 최대 수준의 핵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염려했다.
CSIS가 운영하는 한반도 전문웹사이트 '분단을 넘어서'는 지난 달 25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남쪽 3번갱도 입구에 새로운 건물 신축, 목재같은 건설자재 이동, 장비와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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