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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올라온 히라이 후미오 후지TV 논설위원의 칼럼. /사진=FNN |
일본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 계열 후지TV의 히라이 후미오 논설위원이 "한일관계 개선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히라이 논설위원은 어제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국 대표단을 만나면 안됐다'는 제목의 특집기고를 올렸습니다. 이는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방일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난 것에 대한 언급입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정책협의단은 24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26일), 모리 요시로 전 총리(26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25일), 기시 노부오 방위상(25일) 등과 만났습니다. 정책협의단은 어제 방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히라이 논설위원은 "윤 당선인이 파견한 대표단에 일본 정부도 미디어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며 "좌파인 문재인 정권이 끝나 보수 정권이 됐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개선된다고 생각하는가. 이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대표단은 일본의 외무상, 방위상, 총리와 회담했지만, ‘미래지향으로 관계를 발전시키자’ 등의 지루한 말한 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또 "한국측이 구체적인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윤 정권은 '소수정권'이다. 보수 정당에서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야당이 의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정권은 야당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히라이 논설위원은 문 대통령에게도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는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장본인인 문 대통령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바뀌지 않았고 일본이 우경화했다고 주장하며 자
그는 지난 2019년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보복성 수출 규제를 가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문재인 대통령 탄핵만이 관계 개선 해법"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