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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는 지난 27일 홍콩에서 15.10 캐럿짜리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 다이아몬드가 4억5092만5000홍콩달러(732억원)에 낙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컬리넌 광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블루 다이아몬드로 기록됐다.
특히 이 다이아몬드는 미국보석학회(GIA)에서 유색 다이아몬드 최상급인 '팬시 비비드 블루'를 받았다.
'팬시 비비디'는 학회에 제출된 블루 다이아몬드 중 1%도 받지 못하는 등급이다. 그만큼 가치가 높다는 의미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 참가한 4명이 8분간의 경쟁 끝에 최종 낙찰됐다.
낙찰자의 신분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더비는 최종 낙찰가는 당초 예상가를 훌쩍 넘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소더비의 예상 낙찰가는 4800만달러(611억원)이었다.
다만 경매에 나온 블루 다이아몬드 중 역대 최고 낙찰가 기록은 깨지 못했다. 역대 최고 타이틀은 14.62캐럿짜리 '오펜하이머 블루'가 보유중이다. 2016년 5754만1779
보석전문가들은 15캐럿이 넘는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색 다이아몬드가 일반 흰색 다이아몬드보다 희귀하고 이중에서도 채굴이 어려운 블루다이아몬드가 특히 그런 편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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