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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한 보안요원이 녹색 철조망이 설치된 격리 지역 앞에 서 있다.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사실상 전면적인 도시봉쇄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지난 27일 SBS는 상하이 내 한국 교민 3만여명과 유학생 2000여명이 상부상조하며 지내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교민들은 유학생들을 위해 손수 집 밥을 지어주거나, 필요한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부 교민들은 생업이 중단됐음에도 더 어려운 교민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1억 2000만원 가량의 성금을 모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용 상하이 한국인 회장은 SBS에 "한국인들끼리 단결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며 "한국인들의 단결이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상하이시 보건당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지역에 대해 '제한된 인원, 제한된 지역, 제한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내달 초부터 일부 지역의 봉쇄를 단계적으로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신규 감염자(무증상자 포함)가 격리시설 내에서만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차단됐음을 의미한다.
당국은 오는 30일까지 항원 검사와 핵산증폭(PCR) 검사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감염자
반면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지금처럼 철저하게 봉쇄할 계획이다.
인구 2500만 명의 중국 최대의 경제 도시 상하이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한데 따른 조치로 지난달 28일부터 사실상 전면적인 도시 봉쇄 조치를 취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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