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총무실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질타하고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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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하원 정례 총리 질의응답 / 사진=연합뉴스 |
영국 하원의 한 남성 의원이 회의장서 휴대전화를 통해 음란물을 시청했다는 증언이 나와 보수당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BBC, 스카이뉴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보수당 여성 평의원 정례 모임에서 참석자 2명이 원내총무에게 한 남성 의원이 본회의장과 위원회 회의실에서 음란물을 보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들은 음란물을 시청한 의원이 실명까지 밝혔습니다.
원내총무실은 성명을 통해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질타하고 조사 중"이라 전했습니다.
이날 하원 정례 의회 총리 질의응답에서 녹색당 의원이 각료 3명을 포함해 의원 56명이 성적 문제로 조사를 받고있다는 보도에 관해 질의했습니다. 이에 보리스 존슨 총리는 성적 괴롭힘은 용납할 수 없으며 해고의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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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너 부대표를 영화 '원초적 본능'의 샤를스톤에 빗댄 기사문 / 사진=메일 온 선데이 |
제1야당인 노동당의 앤절라 레이너 부대표에 관한 여성혐오적 기사를 둘러싼 논란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메일 온 선데이는 레이너 부대표가 하원 회의장에서 다리를 꼬았다 풀었다 하며 존슨 총리의 주의를 분산시키려 한다며 영화 '원초적 본능'의 샤를 스톤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팟캐스트에서 레이너 부대표는 인터넷에서 자신을 샤론 스톤과 비교하는 것을 보고 굴욕감을 느꼈으며 여성혐오적이라
이에 하원 여성 및 평등 위원회의 의원장인 보수당의 캐럴린 노크스 의원이 메일 온 선데이 기사 자격자의 하원 출입증을 취소해달라 요청했지만 호일 하원의장은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며 이를 거절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