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3국이 우크라이나에 개입하면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가스 공급이 중단된 폴란드와 불가리아는 반발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돈바스 지역의 군사작전 과제는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만일 누군가가 우크라니아 상황에 개입하려 한다면 대응할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제3국이) 전략적 위협을 조성한다면 우리의 보복이 번개같이 빠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로 향하는 가스 공급을 중단해 유럽 가스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EU는 '에너지 무기화'를 비판했습니다.
난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우크라이나에 서방 무기를 공급하는 통로로 알려진 폴란드는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두다 / 폴란드 대통령
- "적절한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어제(27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던 불가리아 총리도 러시아를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페트코프 / 불가리아 총리
- "불가리아가 어떤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든 누구도 불가리아를 협박할 수 없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2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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